[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증권은 7일 LG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LG전자의 주가상승에 따라 순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은표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지난 2~3년간 단말사업 부진에 따라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고 이는 LG전자를 33.7% 보유한 LG의 순자산가치(NAV) 하락의 주요원인이었다"며 "하지만 신규 전략 스마트폰인 G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향후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단말사업과 LG전자의 펀더멘털 개선은 LG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LG전자 회복은 기타 자회사의 실적에 파급효과를 낳으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LG유플러스 또한 NAV기여도를 높여가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일감몰아주기 규제 이슈 부각되며 서브원(MRO)과 LG CNS(SI)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지만 이는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반기 비상장자회사들은 점진적인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LG실트론의 상장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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