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싱가포르 2호점···해외진출 가속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신라면세점이 해외 면세점 입찰에 또 다시 성공했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매장운영권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매장운영권을 획득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운영권을 획득한 매장은 현재 세계 1위 기업인 DFS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입찰을 통해 운영권자가 DFS에서 신라면세점으로 바뀌게 됐다.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획득한 매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가장 핵심구역인 제 3터미널(T3) 구역에 위치해 있고, 2013년 1월 9일부터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 매장은 현재 DFS가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를 입점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신라면세점도 동일한 브랜드로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성공으로 신라면세점의 해외 진출이 점차 가속화되는 분위기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획득한 두 번째 매장은 첫 번째 매장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면세시장 규모는 460억 달러로 재작년에 비해 18%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8%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시아 시장이 유럽시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현재 전세계 면세점 업체 중국 DFS가 지난해 45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독일의 하이네만(31억달러)과 스위스의 듀프리그룹이(30억달러) 그 뒤를 잇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14억달러으로 8위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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