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 노사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조기시행 등을 담은 임금협상 합의안에 조인했다. 5일 현대차 노사는 윤갑한 대표이사 부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합의안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5월10일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119일만이다. 임협안은 지난 3일 전체 조합원 4만4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4만1092명(투표율 91.4%) 가운데 찬성 2만1655명(52.7%), 반대 1만9164명(46.6%)로 가결됐다. 지난 5월10일 노사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118일만에 이룬 결실이다. 합의안은 ▲내년 3월 주간연속 2교대제 8+9시간 시행에 앞서 주간연속 2교대제 내년 1월7일 2주일간 전 공장 시범실시 ▲임금 및 생산량 보전 ▲임금 9만8000원 및 수당 3000원 인상 ▲성과급 500%+960만원 등을 골자로 한다.노조는 올 임협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비정규직(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화 요구안은 예정대로 특별교섭을 통해 풀어갈 계획이다.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10일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총 12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른 생산차질은 총 7만9362대, 1조 6464억원에 달한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1987년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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