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늘리자' 정부, 80억원 추가 재원 긴급 투입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우리 경제의 견인차인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정부가 80억원의 추가 재원을 긴급 투입해 수출 부양에 나선다.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중순부터 집행할 예정인 수출 마케팅 사업 예산은 총 163억원으로, 기존 83억원에 새롭게 80억원이 배정됐다.신규 예산 80억원은 예비비(50억원)와 지경부ㆍ중기청 예산 구조조정(30억원)을 통해 마련했다.
지경부와 중기청은 지난 3일 조석 2차관 주재로 '하반기 수출 진작 유관기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9월 이후 수출 마케팅 추진 계획을 정했다.추가 재원은 단기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이 지원을 요청한 사항과 업종별 단체에서 제기된 수출 마케팅 관련 애로를 해소하는 등 총 29개 사업에 투입된다.해외에서는 8개 주요 시장별로 무역사절단 파견(132회), 전시회 참가(79회), 한국상품전(7회) 등 총 218회의 수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수출 기회가 많은 중국 내륙 시장과 중동 및 아세안 소비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국내에서는 수출 상담회(31회), 전시회(25회) 등 총 56회의 수출 부양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조 차관은 "정부가 예비비 지출이라는 비상수단을 강구할 정도로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숨어 있는 해외 시장의 수요를 찾아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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