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안 골든베이서 개막, 김자영ㆍ이미림 등 '국내파'와 맞대결
최나연(왼쪽)과 김자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해외파 vs 국내파'.우승상금만 무려 3억원이다. 여기에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최나연(25ㆍSK텔레콤) 등 해외파까지 대거 입국했다. 바로 오는 6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ㆍ656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이다. 올해는 특히 총상금이 2억원이나 증액돼 남녀 통틀어 최고상금규모인 12억원짜리 '빅 매치'가 됐다. 해외파의 선봉은 단연 최나연(25ㆍSK텔레콤)이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나서 '난코스'에서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경험도 있다. 이번에는 당당하게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셈이다. 7월 US여자오픈 이후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청야니의 전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호흡을 맞추며 2주 전 캐나다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유소연(22ㆍ한화)도 당연히 고국 나들이에 나섰다. 소속사가 타이틀스폰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합류해 지난달 제이미파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8차례나 '톱 5'에 진입하는 일관성이 돋보인다. 역대 US여자오픈 챔프가 총출동한다는 점도 화제다. 최나연과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 박세리(35ㆍ1998년), 김주연(31ㆍ볼빅ㆍ2005년), 지은희(26ㆍ캘러웨이ㆍ2009년) 등이 총출동했다. 국내파도 만만치 않다. 3억원은 특히 올 시즌 상금여왕으로 직결되는 동력이 된다. 상금랭킹 17위 정연주(20)까지 이 대회 우승 한 방으로 곧바로 1위로 도약할 수도 있다. '3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이 현재 상금랭킹 1위(3억4700만원)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양수진(21ㆍ넵스ㆍ2억4100만원)과 이미림(22ㆍ2억4000만원)이 각각 2, 3위에서 거센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LIG 챔프' 김지현(21ㆍ웅진코웨이)은 내심 2주 연속우승을 꿈꾸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상금랭킹 12위까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LPGA하나ㆍ외환챔피언십에 출전권이 주어진다는 점도 관심사다.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노리는 복병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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