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폭염과 폭우에 이어 태풍 볼라벤, 덴빈이 집중호우를 뿌리고 지나가면서 채소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대부분은 채소값 급등을 체감하고 있었다.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0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7.7%가 '최근 채소값이 크게 오른 것을 체감한다'고 답했다.언제 채소값이 크게 올랐다는 것을 체감하는지 물었더니(복수응답), 49.5%가 '뉴스나 신문에서 관련 보도를 볼 때'를 꼽았다. 이어 '마트나 시장에서 채소를 살 때'(42.6%), '식당에서 김치·상추 등을 적게 줄 때'(33.4%),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21.1%), '집과 식당에서 채소 반찬이 줄어들었을 때'(17.2%), '식당에서 채소를 더 달라고 하면 눈치 줄 때'(15.5%) 등의 순이었다.채소값 폭등은 가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직장인의 69.3%가 채소값이 오른 탓에 식비 지출이 늘었다고 답한 것. 식비 지출은 평균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직장인의 79.1%는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중 42.6%는 '매우 부담스럽다'고 밝혔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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