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 동안 축산물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종합감사에 나선다. 도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2일 "예년 추석 무렵 축산물 도축량이 소는 1일 640두에서 1200두로, 돼지는 4400두에서 6000두로 증가한다"며 "도축량 증가에 따라 연구소는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검사를 주당 370건에서 700건으로 늘리고, 항생물질 등 유해 잔류물질검사도 확대 주당 2630건에서 400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이를 위해 축산물 도축이 이뤄지는 작업장 근무 검사관을 현재 21명에서 30명으로 증원 배치해 축산물의 질병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공 및 유통단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특별대책반 7개조 14명을 편성ㆍ운영한다. 특별대책반은 축산물가공장, 백화점, 대형 축산물유통매장 등에서 생산ㆍ판매되는 선물용 갈비세트, 햄, 소시지, 제수용품 등 축산물에 대해 무작위 수거,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연구소는 인체에 유해한 항생물질, 방부제, 식중독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 축산물을 즉각 폐기 조치해 축산식품에 의한 위험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판매단계에서는 수입쇠고기와 육우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식육판매업소를 중심으로 불시 일제점검이 실시된다. 연구소는 최첨단 유전자 검사장비로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 소비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올 상반기 동안 소, 돼지 113만 마리를 검사해 404두를 폐기했으며 유통축산물 총 3069건을 수거ㆍ검사해, 16건의 부적합품을 적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