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 부문중 삼성 2개, LG 1개 부문 수상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업체들을 제치고 에너지 효율상을 휩쓸었다.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2'에서 'SEAD 글로벌 어워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독무대였다. 올해 IFA에선 저전력, 고효율 친환경 제품들이 가장 큰 이슈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부문에서 총 3개의 상을 모두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했다. TV 부문 수상은 소형, 중형, 대형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졌다. 삼성전자는 29인치 미만 소형제품(UC26EH4000)과 29 ~ 42인치 중형제품(UE40EH5000)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IFA 2012'에서 SEAD 어워드 중형 TV 부문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UE40EH5000'
LG전자는 시네마3D 스마트TV(47LM670S)가 42인치 이상 대형TV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영상에 필요한 만큼만 LED 광원을 사용하고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이 특징이다.
'IFA 2012'에서 SEAD 어워드 대형 TV 부문을 수상한 LG전자의 '47LM670S'
SEDA(초효율기기) 어워드는 지난해 4월 미국, 영국, 한국 등 16개국 에너지 담당 장관들이 참여한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북미, 유럽, 호주, 인도 등 4개 지역에 판매되는 제품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는 제품에 수여한다.우승 제품은 실제로 기기 동작 시 소비전력이 가장 낮아야 하며, 현재 판매 중인 TV 중에서 호주, 인도는 5천 대 이상, 북미와 유럽에서는 5만 대 이상을 판매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각 부문별 우승 제품에는 '국제효율메달' 엠블럼이 부여돼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10월 1일에는 4개 지역의 우승 제품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품을 선정해 '인터내셔널 위너'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2013년 세계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 하드리안 바우만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삼성 TV는 친환경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제품" 이라고 밝혔다.LG전자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차별화된 3D 및 스마트 기능, 획기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LG TV가 최고임을 입증하며 제품의 위상을 더욱 더 높였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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