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모(23)씨가 성도착증에 빠져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전남 나주경찰서는 1일 오전 수사브리핑을 통해 "고씨는 평소 어린 여자를 상대로 한 일본 음란물을 즐겨 봤고 평소 자신도 어린 여자와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술을 마시면 이런 충동을 더 강하게 느꼈다"고 밝혔다.경찰은 고씨가 범행 당일 술을 마시고 나주 PC방에서 피해자 A(7)양의 어머니를 만나 범행을 결심하고, 1시간 먼저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고씨가 애초 A양의 큰언니 B(13)양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집으로 찾아갔다가 거실 바깥쪽에서 자던 A양을 납치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고씨를 상대로 현장 검증을 마친 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혜정 기자 park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