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재외동포의 참여를 독려했다.원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재외국민의 투표율이 너무 낮아 참정권 회복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본국의 정치 발전은 물론이고 재외국민 스스로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라도 참정권 행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 때 2번이나 비행기를 타야하는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우편 투표를 도입하고 공관 외에 명예 영사관이나 한인회에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행정부 차원에 재외유권자들의 등록 편의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원 의원은 이어 "한국에 돌아가면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 지역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박근혜 대선후보와 당 대표에게 이 지역 방문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원 의원은 아울러 ▲영주권자에게도 주민등록증을 계속 소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권자의 복수국적 허용 연령를 최대한 낮추며 ▲한글학교와 한국학교 지원 확대 ▲유학생에게도 학자금 대출 지원 ▲해외체류자의 안전문제 강화 등 당의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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