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충격적 '선정성' 어땠길래 사람들이

강심장 선정성 지나쳤다 '스트립쇼 수준'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앞으로 웬만한 강심장을 가진 부모가 아니면 자녀와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을 볼 수 없을 듯하다. 15세 이상 시청제한이 있는 이 프로그램은 28일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의 탈의 장면을 거의 그대로 내보내는 등 도 넘은 선정성을 보여줬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모델 한혜진은 자신의 장기로 '1분안에 옷갈아입기'를 꼽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무대에 마련된 간이 탈의실에서 정해진 시간안에 옷을 갈아입으라는 미션을 받게 됐다. 문제는 바로 이 탈의실이었다. 이 탈의실은 문이 반투명하고 안쪽 바닥에 별도의 조명이 있어 옷을 갈아입는 사람의 그림자가 그대로 비췄다. 게다가 1분안에 입지 못하면 앞쪽의 문을 강제로 열어 버린다는 황당한 룰까지 적용됐다.한혜진은 밑에서 비치는 조명 때문에 옷을 벗는 모습과 신체 굴곡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 그는 모델답게 1분안에 옷을 갈아입는데 성공했지만, 출연진들의 성화에 못이겨 50초만에 한번더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옷을 갈아입는 중에는 1분이 다 되어간다며 '재촉'아닌 '기대'를 하는 MC들의 멘트가 계속됐다.한편 한혜진 이후 방송인 박경림 또한 옷갈아입기에 도전했으나 MC 이동욱과 신동엽은 "옷갈아입는 시간을 1분이 아니라 12분으로 늘려라", "보고 싶지 않다. 조명을 꺼달라" 등 다소 차별적인 발언을 이어갔다.네티즌은 "스트립쇼 수준의 방송", "부모님과 함께 보다가 머쓱해졌다", "채널 돌리다 봤는데 성인방송인 줄 알았다" 등 선정적인 방송에 갖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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