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28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볼라벤이 수도권에서 멀어지며 북한으로 북상한 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속출하고 있다.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오후 4시 현재 전국에서 8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33만2060가구가 정전됐다. 이와 함께 30가구 7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9개의 신호등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 됐다. 가로등 4개, 142주의 가로수도 전도됐다.이밖에 주택 16가구는 파손되고 5가구가 침수됐으며, 차량파손 4대, 선박피해는 4척으로 나타났다.인천과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면 결항됐던 국내선은 일부 운행을 재개했으며, 국제선은 절반이 넘게 결항됐다.도로편은 인천대교가 12시22분부터 전면 차량이 통제됐고, 영종대교는 5시10분부터 상부도로의 차량이 통제됐다. 현재 하부도로는 정상운행중이다. 국도 장대교량에 대한 통행제한은 모두 해제됐다.하천에서는 영산강 남평지점이 오후 2시40분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 여객선은 총 87개 항로 126척 전체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오전 5시50분께 벌크선 퍼시픽캐리어호 좌초사고가 발생했다. 삼천포 외항에 정박 중인 퍼시픽캐리어호(7만7000t, 장금상선)가 강풍에 밀려 삼천포 신수도 해안에 좌초됐다. 인명과 오염피해는 없었다.태풍 볼라벤은 오후 9시쯤 평양 북북동쪽 70km 육상 도달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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