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대화 감독 자진사퇴' 공식발표…한용덕 감독대행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공식 발표된 퇴진은 자진사퇴다. 한화 구단은 한 감독이 27일 감독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단 측은 “한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고심이 많았다. 직접 사임의사의 뜻을 밝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중도 퇴진이다. 한 감독은 2009년 9월 한화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예정된 계약 만료 시점은 올해 말이었다. 남은 한 달여를 채우지 못한 주된 원인은 성적 부진. 한화는 28일 현재 39승2무64패로 리그 최하위다. 시즌을 앞두고 박찬호, 김태균, 송신영 등을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오히려 성적은 내리막을 걸었다. 한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10시즌 선수단은 꼴찌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은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6위였다. 한화는 중도 퇴진의 공백을 한용덕 수석코치로 메운다. 감독대행으로 임명,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후임 감독은 시즌 뒤 물색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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