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현주 기자]식음료업체들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태풍에 대비해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하는 등 24시간 당직제도를 운영, 본사와의 채널을 열어놓고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주요 사업장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직접 현장으로 투입할 수 있게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가를 풀 구성했다. 이와 함께 외부 전력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전에 대비해 핵심시설 및 설비에 대한 비상 발전기를 준비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야외 천막이 찢어질 수 있어 내부 제품들은 미리 비빌로 랩핑하고 고정했다.농심도 공장의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고 자체 순회 점검을 강화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강풍에 취약한 입간판에 주의하고 자료 창고 원료에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며 "상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중 호우로 인해 배수로 용량보다 더 큰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하는 등 누수 방지를 위해 모래턱이나 수중 모터를 준비해 태풍에 철저히 대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 역시 태풍에 대비해 모든 사업장, 공장, 지점 등에서 사전 예방활동을 실시하는 등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며, 오리온도 혹시 모를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이 외에도 한국인삼공사가 인삼밭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 피해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복구지원에 나갈 계획이다.이광호 기자 kwang@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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