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삼성전자가 6% 넘게 급락 중인 가운데 코스피가 1910선에서 등락 중이다. 27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93포인트, 0.36% 내린 1912.88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8만8000원, 6.90% 내린 118만7000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전해진 특허분쟁 패소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 하락이 예상됐었다.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도 5.56% 급락하고 있다. 반면 다른 업종들은 철강금속 1.35%, 의료정밀 1.11%, 운송장비 1.02%, 통신업 1.06% 등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의 급락에도 코스피 하락세가 생각보다 덜한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가 재차 '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1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날 현재 79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41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35억원 매수 주문이 유입 중이다. 차익거래 785억원, 비차익거래 352억원이다. 시총 상위주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다. 현대차 1.02%, 포스코 1.34%, 현대모비스 1.67%, 삼성생명 1.56%, 신한지주 1.38% 등이 1% 이상 뛰고 있다. 거래소는 379종목이 오름세를, 256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08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오른 1136.90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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