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2005년 대신증권 회장에 취임하고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우리 대신가족이었습니다."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회사가 공개한 '대신 50년사'에서 수록된 발간사를 통해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 회장은 창업주 고 양재봉 전 명예회장 및 고 양회문 회장을 회상하며 "진심으로 대신가족을 사랑한 경영자였고 두 분 회장님이 공통적으로 저에게 당부하신 것은 직원들을 사랑하라는 말씀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이는 취임한 이후 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침이 됐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창업주로부터 시작된 '동업자 정신', 즉 회사에는 종업원이 없으며 동업자만 있다는 창업주의 경영관은 대신의 가장 값진 무형의 자산이자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대신증권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신금융그룹'으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대신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 우리는 수많은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에는 어려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고 전했다.이어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 꽃은 있는 힘을 다해야 하며, 이때가 꽃에게는 가장 아픈 순간이라고 한다”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한다면 대신금융그룹은 어떤 환경에서도 신뢰와 상생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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