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셋째날 5언더파, 김다나와 이명환 2위서 '추격'
양제윤이 넵스마스터피스 셋째날 1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이 생애 첫 승을 예약했다.양제윤은 18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62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4타 차 선두(9언더파 207타)에 나섰다. 김다나(23ㆍ우리투자증권)와 이명환(22ㆍ현대하이스코)이 공동 2위(5언더파 211타)다. 7, 8번홀에서 각각 3m와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데 이어 후반에서는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2위그룹을 따돌렸다. 그린적중률 94%의 완벽한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정규투어에 합류했고 올 시즌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와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연달아 '톱 5'에 진입한 기대주다. 특히 두산매치플레이 8강전에서는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을 꺾고 4강전에 진출하면서 주목받았다. 양제윤은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프로로 전향했지만 시드를 유지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지난해에는 경기가 안 풀렸다"면서 "우승 욕심은 내려놓고 스스로를 컨트롤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전날 선두 이명환은 17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다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흐름을 잃었고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3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은 이날도 2타를 더 줄여 공동 8위(3언더파 213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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