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클의 한 장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지난 2월 1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아쉽게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다시 돌아왔다.그녀의 유작 영화 ‘스파클’이 17일(현지시간) 미국지역에서 개봉되며 팬들은 은막에서 나마 생전의 그녀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은 스파클의 개봉을 일제히 보도 했다.스파클은 1976년 발표된 영화의 리메이크작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6의 우승자인 조딘 스팍스가 주연을 맡고 휴스턴은 주인공 스파클의 어머니 엠마로 등장한다. 주인공인 스파클 등 세명의 딸을 각종 유혹으로 부터 지켜내려는 엄한 엄마 역할이지만 번번이 딸과 갈등을 빚는다.저널에 따르면 휴스턴은 10대시절이던 당시 고향 뉴저지에서 한달동안 토요일마다 이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향했을 정도로 빠져들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리메이크작을 제작하게 된다.영화의 줄거리는 1960년대 할렘가의 10대 흑인 여성이 난관을 극복하고 최고의 가수가 된다는 내용이다.
총괄 제작자로 영화 제작에 참여한 그녀는 극중에서 조딘 스팍스와 함께 ‘His Eye Is On The Sparrow’, ‘Celebrate’ 등 마지막 노래도 들려준다. 'Celebrate'는 그녀가 사망 직전까지 녹음한 마지막 노래다.개봉 하루전인 16일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공동 제작자 데브라 마틴 체이스는 "휴스턴과 나는 이 영화 제작을 위해 12년이나 허비했지만 결국 그녀의 유작이되고 말았다"며 그녀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배급사인 소니픽쳐스의 수석 수사장 드본 프랭클린도 "이번 영화의 개봉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하지만 평단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휴스턴의 유작이라는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월11일 그래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 LA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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