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 '줄다리기' 코스피, 1950 공방 '車 1%↓'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며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사자'세가 강화된 만큼 개인·기관의 차익실현 물량도 늘어나고 있어 팽팽한 대립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2%) 내린 1954.32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 제조업지수 실망감 등에 유럽·미국의 주요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큰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 신용위기 해결 및 경기 부양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지지 중이다.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7억원, 127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나 외국인은 311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991억원)을 중심으로 '팔자' 물량이 출회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3257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1569억원, 비차익 1687억원 순매수.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이 오름세고 운송장비(-1.11%),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2.60%), 포스코(-0.13%), 기아차(-1.91%), 현대모비스(-0.31%), SK하이닉스(-2.84%), KB금융(-0.13%)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0.94%), 삼성생명(0.31%), 신한지주(0.68%), 한국전력(0.61%), SK이노베이션(0.59%), NHN(1.18%)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6종목이 상승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1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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