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 '서울전, 어떻게 이길지 잘 알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의 표정은 여유가 넘쳤다. FC서울과의 라이벌전 연승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윤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4월 리그 경기와 6월 FA컵 16강전을 포함,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유독 서울전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윤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라이벌전 연승보다는 당일 컨디션과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서울전은 의외의 부분에서 승패가 좌우되는 만큼 그런 부분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경기에서 수원은 오범석과 서정진, 에벨톤C 등 주전 멤버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됐던 골키퍼 정성룡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이에 대해 윤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준비가 잘 돼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모두 서울전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원은 27라운드 현재 14승6무7패(승점 48)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달 포항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5게임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하면서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 윤 감독은 "어느 팀이든 시즌 중 슬럼프가 있을 수 있다. 우리도 그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면서 "질타도 있었고 힘든 시기였지만 팬들의 관심과 애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서울전을 발판 삼아 선두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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