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침수이력, 인터넷으로 조회'

보험개발원 '침수피해 이력, 무상 공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전손처리 침수사고를 당한 자동차의 사고이력정보가 무상으로 공개된다.보험개발원은 중고차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차보험 침수사고 유무를 무상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자동차사고이력정보시스템(www.CarHistory.or.kr)'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전손처리는 자동차보험사가 침수피해를 당한 차량에 대해 보상처리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주로 수리가 불가능한 차량에 해당한다.보험개발원은 사고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됨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동안 유상으로 제공했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개발원 관계자는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 차량으로 불법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예상돼 이 같이 결정했다"면서 "카히스토리 전손침수사고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서비스는 보험사고 처리된 전손침수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보험사가 사고처리완료후 보험개발원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될 때까지 최대 10일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개발원 측은 이번 전손침수 무료조회 서비스가 중고차 시장 유통 투명성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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