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위험자산 선호도 높아지며 상승 마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4일 채권금리가 이틀째 상승했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채권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은 내린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국고채 1년물은 4bp 오른 2.86%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은 5bp씩 상승한 2.87%, 2.98%로 장을 마쳤으며 10년물과 20년물도 5bp씩 올라 3.11%, 3.17%로 최종 호가됐다.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4bp, 6bp 올라 2.85%, 2.89%로 장을 마쳤다. CD 91일물 금리는 3.20%로 12거래일 연속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17틱 내린 105.9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502계약, 자산운용사가 1776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 회사가 5012계약, 은행이 10489계약 순매도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시장 금리 조정 압력이 컸다"며 "금리가 크게 오르자 장막판 대기매수세가 몰려 금리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지난주 주식시장이 리스크 온 모드로 전환한 것은 결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인데 아직 실직적인 조치는 없다"며 "월말에 열릴 미국의 잭슨홀 미팅, 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에서 뭔가 실질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채권은 또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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