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주식에 다시 관심 가져야 할 때'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결코 위기가 끝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신중한 낙관론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도미닉 로씨 피델리티 주식부문 글로벌 CIO는 14일 "그간 주식시장은 유럽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의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 회복세로 전환했다"며 "주식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로씨 CIO는 "점차 시장흐름이 주식에 유리한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역사적인 추이를 보면 전환점 근처에서 증시의 강한 상승세가 있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져야 할 근거로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상당 기간 동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각국 정부가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해왔고 장기국채 금리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것. 따라서 현재는 전반적으로 국채수익률보다 더 높은 시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로씨 CIO는 "그동안 글로벌 증시는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아오면서 역사적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장기적인 지지선 상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며 "증시가 본격적인 랠리를 보이기 시작하면 전통적인 주도업종의 상승률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장에는 다양한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 우려사항 중 다수가 현재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주식시장은 투자자의 관심이 가장 낮을 때 바닥을 벗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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