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6일 시작된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은 200개 4년제 대학 중 195개 대학이 시행하며 전체 모집정원 37만7958명의 64.4%인 24만3223명을 선발한다.올해부터 수시모집에는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수시 지원 제한에 따라 수험생들이 원서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6회 초과되면 취소, 한 대학에 올인도 가능 = 수시 원서접수가 진행되면 각 대학별로 접수현황을 매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보고하게 된다. 대교협에서는 접수시간 순으로 정리를 하는데, 이 순서대로 6회를 초과한 지원은 접수를 취소하고 전형료를 환불하도록 안내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고, 전형기간이나 합격자 발표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시 지원 횟수를 정확하게 체크해가면서 지원해야 한다.수시 원서접수 시 한 대학에 몇 회까지 지원할 수 있을까? 많은 대학에서는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대학에 여러 번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대학 전형 유형 및 모집단위별 지원 자격에 따라 한 대학에 적게는 1회부터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는 1회, 연세대는 최대 6회, 동국대는 수시1·2·3차에 각 1번씩 최대 3회까지 지원 가능하므로 각 대학별 전형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수시 6회 지원에 제한받지 않는 대학도 있다 = 경찰대와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는 6회 제원 제한 대학에 해당되지 않는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이미 지원한 학생이라면 여전히 6번의 지원기회가 남아있는 셈이다. 한국예술종합대학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도 6회 지원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대학들이다. 카이스트라고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6회 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지 않는다. 광주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원(GIST)도 6회 지원 제한 대학에 해당되지 않는다. 반면 포항공과대학(POSTEC)과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6회 지원 제한 대학이므로 수험생들은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6번의 기회 나눌 자신만의 전략 짜야= 기회가 한정된 만큼 성적 분석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경우에는 학생부 우수자전형에 지원기회를 집중해야 하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이나 적성평가를 고려해 지원하면 된다. 남들에 비해 비교과 영역이 우수한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을, 외국어 능력이나 수학 및 과학 우수자인 경우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에 적극 지원하면 된다. 수시 1,2차 지원 기회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전형 일정을 수시 1차와 2차로 구분해 선발하는데 일반적으로 수시 2차는 수능 이후에 접수를 실시한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 1차에 6회 모두 지원하는 것보다 1차에서는 소신지원을 하고 대학수학능력 시험 응시 후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 2차를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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