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맨 오른쪽)과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ILFC 측과 만나 'A330-300' 6대의 임대에 동의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에어아시아그룹의 장거리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는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회사인 ILFC와 'A330-300' 6대를 10년간 임대하는 계약의 의향서(LOI)를 작성했다고 10일 밝혔다.A330-300 항공기는 현재 에어아시아엑스가 운항 중인 모델과 같은 기종이다. 롤스로이스 트렌드 700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최대 233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번에 임대된 항공기는 에어아시아엑스의 기내 구조에 맞춰 12개의 프리미엄석과 365개의 일반석으로 개조될 예정이다.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에어버스와 체결된 구매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2014년에 인도될 A330-300 7대와 이번에 임대 동의로 확보한 6대의 A330-300은 에어아시아엑스가 주요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일본·중국·대만·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노선확대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A330-300 총 13대의 추가 투입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장거리 저가항공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엑스와 ILFC의 협력은 에어아시아그룹의 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하고 아시아 항공시장에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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