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3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다.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9.7%를 밑돈 수치이며 지난 2009년 5월 8.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게 나온 것이다. 산업생산 지표는 2009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2009년 11월 19.2%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를 보여 지난 4월 9.3%를 기록한 이래 4개월 연속 9%대를 이어오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의 둔화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더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날 함께 발표된 7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3.1%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 13.5%를 밑돌았다. 3월 증가율 15.2%에서 4월 14.1%, 5월 13.8%, 6월 13.7%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7월 고정자산투자(지방 제외)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0.4%를 기록해 전달과 같았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