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협력사 미성년자 고용 실태 현지 조사 나서

3번째 조사단 HEG에 파견…'3·5월 조사서는 미성년자 없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중국내 노동 인권 문제를 조사하는 중국노동감시기구(CLW)가 삼성전자 협력사를 조사한 결과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사단을 중국 현지에 파견한다. 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CLW가 미성년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중국 협력사 HEG는 지난 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이미 조사를 진행했던 회사"라며 "당시에는 미성년자를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자체 조사단을 꾸려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9일 떠나는 조사단은 HEG에 방문, 노동 실태 현황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HEG는 삼성전자 휴대폰과 DVD플레이어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서 CLW의 조사 결과 대로 미성년자를 고용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전자산업시민연대(EICC)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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