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작전 총괄 합참신청사 준공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사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의 신청사가 문을 열었다. 8일 합참에 따르면 2010년 2월 착공 후 2년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상 10층, 지하4층, 연면적 7만2000㎡의 규모다. 예산은 1875억원이 투입됐다. 합참 신청사내 전구작전지휘시설은 지진 등에 대비해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상의 방호시스템을 완비했고, 고화질 영상 CCTV 시스템, 위치추적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진도 8.38까지 의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 특등급으로 설계됐다.  군 작전의 중추인 합참 군사지휘본부는 전략, 정보, 작전 등 각 기능 상황실로 구성돼 군사 작전을 총괄 지휘하며, 2015년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 및 합동작전 지휘ㆍ통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미 간 군사정보 및 전장상황 공유를 위한 한미연합전장관리체계(CENTRIXS-K)와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사단급 이상 제대간 군사 정보를 관리하는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 등 연합ㆍ합동 지휘통제체계(C4I)를 구축했다.또 전작권 전환 이후 연합 훈련, 군사정보 교류, 군사 업무 등 한미 간 협의를 위한 전략ㆍ전구급 군사협조 기구도 합참 청사에 들어올 예정이다.합참은 1948년 창설 당시 을지로 옛 외환은행 본점에 위치했던 국방부 청사 일부를 사용하다가 1954년 종로구 경무대 별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62년에 중구 필동 청사로, 1970년 용산 국방부 옛 본관으로, 다시 2003년에 국방부 신관으로 이동한 뒤 이번에 독립된 청사로 이전하게 됐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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