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뺏고, 차 10대 훔친 ‘막가파 10대들’

서산경찰서, 술 취해 걸어가는 어른 때려 현금 빼앗고 상습적으로 자동차 도둑질한 고교선·후배 7명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돈을 빼앗고 자동차 10대를 훔친 ‘막가파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서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걸어가는 50대 남성을 집단으로 때려 돈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차를 훔친 박모(학생·17·태안·남)군 등 10대 7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올 5월30일 오전 1시30분께 태안읍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강모(56·남)씨를 때려 현금 20만원과 휴대폰 1대(50만원 상당)를 빼앗았다.이들은 또 4월17일 오전 10시10분께 서산시 해미면 길거리에서 구모(49·남)씨가 약국에 들어가면서 세워놓은 토스카 차량을 운전해 달아나는 등 10차례에 걸쳐 자동차 10대(시가 4250만원 상당)를 도둑질했다.자동차 절도사건을 접수, 수사에 나선 서산경찰서는 피해현장과 이동경로 등을 폐쇄회로 (CC)TV로 분석, 이들을 뒤쫓기 시작했다.특히 피해 장소 9곳의 통신기지국 통화자 2만5000여명을 분석, 중복통화자 12명을 찾아내 사건당일 행적과 옷 입은 모습 등 탐문수사 결과 피의자 1명으로부터 범죄사실을 확인한 뒤 나머지 공범들도 차례로 잡아들였다.이들 중 주범 2명은 구속,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거돼 또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받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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