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밋 롬니가 3차 양적완화는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롬니는 이날 방송된 CNN 프로그램에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대규모 3차 양적완화가 미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FRB의 1차 양적완화는 어느 정도 분명한 효과가 있었지만 2차 양적완화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효과를 주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롬니는 지금은 정부를 키워야 할 시기가 아니며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 혜택과 기회를 줘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이어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첫 임기 4년 동안 1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기업인으로서 자신의 재능과 매사추세츠 주지사로서의 경험이 미 경제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롬니의 발언에 대해 데비 와서먼 슐츠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은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롬니나 백안관이 아니라 FRB라고 주장했다. 그는 FRB는 독립된 금융기관이라며 FRB가 백악관이나 대선 후보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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