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한전선의 안양공장 부지가 기업들의 새 둥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안양시 관양동 일대 7만7000여평에 달하는 안양공장 부지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곳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 수도권 정비심의의원회가 이 부지에 대해 심의 통과 결정을 내리면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 안양부지에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0여 곳에 달하며 입주 의사를 타진해온 기업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 대한전선의 설명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일부 기업들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사전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이 지역이 인기가 높은 것은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데다가 주변에 법조타운과 시청 등 관공서와 대형마트가 위치해 수도권에서도 요지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안양시와 대한전선은 오는 8월말 실시계획승인이 완료되면 9월부터 부지 조성공사 및 용지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와 대한전선은 오는 8월30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갖고 이미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과는 입주협약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안양공장 부지는 2015년까지 첨단R&D센터, 업무시설, 아파트, 복지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토지분양이 시작되면 대한전선의 재무구조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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