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페인 및 이탈리아 국채 매입 계획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던 독일이 이를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3일(현지시간) 독일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의 엘마르 브로크 집행의원은 독일 라디오에 출연해 ECB의 국채매입 계획에 대해 "위기 해결을 위한 현명한 중도(wise middle way)"라고 칭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러 "유럽 각국이 재정 적자를 줄이고 경제 개혁을 단행해야 하고, 위기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또 CDU 예산담당 대변인 노르베르트 바틀레 의원도 "독일 의회는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의 국채 매입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도 "한시적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고, 채권 매입 또한 매뉴얼 안에 있다"고 말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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