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조류주의보'…서울시, 수돗물 수질관리 강화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돗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돗물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한강유역환경청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지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폭염과 강우량 부족으로 인해 클로로필-a와 남조류가 다량 검출돼 지난달 25일 팔당호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현재 서울시 한강구간의 수질은 주의보 발령기준 미만이지만 취수원수에서 수돗물에 흙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이 관리기준(20ppt)을 상회해 78ppt까지 검출됐다고 시는 설명했다.이에따라 시는 아리수 정수센터에서 중염소와 분말활성탄을 주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또 수질감시 '서울워터나우'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을 점검, 수질오염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김병하 시 도시안전실장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량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24시간 철저한 수질 감시체계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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