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경남제약은 자사의 인태반주사제 ‘플라젠시아주’가 중국 수입약품등록을 위해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SFDA)에 임상시험 신청절차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경남제약의 플라젠시아주는 갱년기 장애개선에 효능을 인정받은 전문의약품으로 2008년 국내 식약청 등록을 마쳤다. 최근 몇 년간 태반의약품에 대한 유효성 논란으로 국내 태반시장이 급속히 위축되자 경남제약은 태반유래 의약품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전 세계 갱년기 여성의 1/4이 살고 있는 중국시장으로 눈을 돌려 지난 2년간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경남제약에 따르면 중국 내에 중국산 인태반을 원료로 한 주사제는 13개 제약사의 16개 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주로 부인과 치료 및 항염증, 피부과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중국 태반주사제의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경남제약 관계자는 임상진행 절차와 관련해 “한국에서 이미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유용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임상도 문제없을 것”이라며 “중국 SFDA 임상이 예정대로 진행돼 수입약품등록이 결정되면 경남제약은 중국에 인태반주사제를 등록한 최초의 외국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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