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라그룹 유통·서비스 사업 계열사 마이스터(대표 박윤수)는 내달 15일까지 4주 동안 런던 유명 백화점인 해로즈(Harrods)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국브랜드 특별전에 무체인 전기자전거인 ‘만도 풋루스(Mando Footloose)’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런던의 미래는 한국 브랜드가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만도-마이스터 등 혁신적인 미래 기술이 적용된 한국 기업 12개사의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이번 ‘만도 풋루스’ 전시는 자전거로는 국내 최초다. ‘미래형 개인 이동수단’에 대한 한국의 앞선 기술력을 백화점 윈도우 및 내부에서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런던을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과 런던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만도 풋루스’는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신개념 개인 이동수단’으로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여 사용자는 별도의 힘을 들이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노면의 상태와 경사도를 감지해 변속과 가속 정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기 때문에 차를 운전하듯이 오르막길도 평지와 같은 느낌으로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또한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Series Hybrid System)으로 페달과 바퀴를 연결시켜 주는 체인 없이도 주행이 가능토록 했으며, 페달 주행시 자가발전을 통해 주행과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다.자전거의 상징과도 같은 체인을 생략해 미래적인 느낌을 가미했으며 불필요한 부가적 요소를 제거한 깔끔한 유선형의 외관이 특징이다. 또한 간단한 조작으로 차체를 접을 수 있어 실내뿐 아니라 대중교통, 자동차 트렁크 등 어느 곳이든 손쉬운 휴대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만도 풋루스를 디자인한 영국 디자이너 마크 샌더스는 행사 개막식에 참가해 “영국은 19세기 후반 다이아몬드형 프레임의 현대적인 자전거를 최초 개발하며 자전거 대혁명을 선도해 왔다. 이러한 유서 깊은 장소에서 기존의 다이아몬드형 프레임을 과감하게 탈피한 신 개념의 자전거를 선보이며 자전거의 역사를 새롭게 쓰려고 하는 만도 풋루스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제품의 기획부터 마케팅 전반을 자문한 소비자 전문가 김난도 교수(서울대 소비자학과)는 “만도의 첨단 자동차 기술로 만들고, 마이스터가 마케팅하게 될 만도 풋루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개인 이동수단으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이스터의 박윤수 대표는 “월평균 1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해로즈 백화점에서 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첨단기술 테마의 한국 특별전을 통해 ‘만도 SPM’(Smart Personal Mobility) 사업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 풋루스’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SPO Bike의 어워드 존에 제품이 전시되며 8월29일∼9월1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크쇼인 ‘2012 Euro Bike’ 전시회 에 참가한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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