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지난달 28일 오픈한 빅마켓 금천점.
이 같은 선전의 비결은 가격경쟁력고 편의시설에 있다고 롯데마트는 자평했다. 빅마켓은 오픈 후부터 코스트코 양평점과 치열하게 10원 가격 싸움을 진행했다. 신라면(30입·박스)는 현재 판매가격이 1만390원으로 최초 판매가 1만5690원에 비해 33% 이상 떨어졌다. 또 섬유유연제 '다우닝' 또한 판매가격이 1만3800원에 1만590원으로 23% 내렸다.또 편의시설의 이용률도 높았다. 롯데마트는 한달간 빅마켓의 편의시설 이용고객이 8만명으로 방문 고객의 40%가 편의시설을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매출도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해 일반 롯데마트 매장과 비교해 1.5배 수준에 이르렀다.상품중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조리식품이 인기를 모았다.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도록 덜 짜게 레시피를 적용한 베이크, 피자, 핫도그 등이 빅마켓 전체 상품군의 7%를 차지했는데, 이 같은 규모는 롯데마트 일반 매장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빅마켓 오픈으로 회원제 할인점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토종 회원제 할인점답게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