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女 양궁 단체, 중국 꺾고 7회 연속 금메달 '쾌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기보배, 이성진, 최현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10-209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사격 진종오에 이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7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태극낭자들은 악천 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장식했다. 금메달을 향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1엔드를 49-47로 따낸 한국은 2엔드에서 53-55로 다소 주춤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3엔드였다. 한국은 맏언니 최현주가 연달아 10점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중국은 팡유팅이 첫 화살에서 10점을 기록했지만 슈징과 쳉밍이 연달아 8점을 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54-52로 3엔드를 마친 한국은 4엔드 막판 201-209 상황에서 기보배의 마지막 화살이 9점을 기록,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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