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동아제약이 약가인하의 충격을 해외수출과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부문으로 만회했다.동아제약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해 246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분기 매출 기준 이 회사의 최대 기록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사업부 수출이 증가하고 마트와 편의점 판매가 시작된 박카스의 지속적 성장, 가그린과 판피린 등 일반의약품 성장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가인하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GSK, 바이엘 등 외국 제약사와의 제휴에 따른 상품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6% 감소한 162억원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도 47% 감소한 86억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볼 때 약가인하의 충격은 주력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 총 매출액은 1172억원으로 3.1%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높은 스티렌은 7.8% 감소한 202억원에 머물렀다.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분야는 매출액이 38.4% 증가해 861억원을 기록했다. 박카스는 28.5% 증가한 497억원, 가그린은 76.5% 증가한 57억원, 판피린은 24.3% 증가한 59억원이었다. 해외 수출은 80.7%나 급증해 24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58억원으로 2012년 수출 총액이 9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3분기는 박카스 성수기이며, 올해 출시한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이 연 13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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