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결핵 조기 퇴치 전력

결핵 검진을 원하는 모든 구민대상 ‘무료 결핵검진’ 진행... 노인, 대학생, 고시원거주자, 외국인 등 결핵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결핵 이동 검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가 결핵이 없는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결핵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연중 결핵 검진을 원하는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결핵검진은 전염성 질환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환인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검진대상은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는 자, 결핵환자와 동거했거나 접촉했던 사람을 포함해 검진을 원하는 모든 구민이다. 특히 올해 구는 결핵에 취약한 노인, 대학생 외에도 고시원 거주자와 외국인을 추가로 확대,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중마중학교 학생들 결핵 검진

검진결과 이상 소견자는 보건소에 등록돼 치료가 시작되며 6개월 이상 규칙적인 투약 시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구는 다음달부터 올 상반기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결핵으로 의심되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독려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병·의원에서 객담검사, 엑스레이(X-ray)등 결핵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되고 치료비는 암 환자처럼 진료비 건강보험 적용분의 5%만 내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결핵관리 사업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퇴치, 구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노력들이 모이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악의 결핵 국가라는 오명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보건소 보건의료과(☎450-1936) 결핵실(☎ 4507-158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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