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 아파트 전세, 어디가 좋을까?

'서울 노원구·경기도 수원 등지 1억 안팎 물량에 눈돌려야'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가을 이사철 소형 아파트로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은 경기도 수원이나 서울 노원구 등지를 알아보는 게 좋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전세 공급 물량이 많아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집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평균 전세가격은 1억원 내외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344만3666가구를 대상으로 전용면적 60㎡ 이하인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지역 상위 10곳 중 8곳이 경기도로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1곳으로 조사됐다.전용 60㎡ 이하 규모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수원시(7만988가구)다. 전세 평균가격은 1억원을 웃도는 1억2613만원으로 비교적 소형 아파트 전셋집을 구하기 쉽다.서울지역 중 유일하게 포함된 노원구(6만9456가구)는 소형 아파트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평균 전셋값은 1억2755만원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비해 142만원이 높은 근소한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서 고양시(5만7700가구), 부천시(4만3548가구), 시흥시(4만457가구), 안양시(3만8858가구), 성남시(3만6366가구) 순이다. 특히 경기도 시흥시는 8702만원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수준이다.인천지역에서는 계양구가 3만3888가구로 소형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 전세 평균가도 7620만원으로 10곳 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김정은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 소형 주택은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가을 이사철 전세를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소형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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