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
그간 일반 생활용 간판은 지속적인 간판 개선사업, 형광조명사용 제한 고시 강화 등 정책적 노력으로 LED 조명으로 개선이 활성화 돼 왔다.그러나 실질적인 전력 소모와 탄소배출량이 많은 옥상광고물에 대해 초기설치 비용, 옥상광고물 운영자의 무관심 등 이유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계획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LED 조명 교체에 대한 대책이 계속 요구돼 왔다.강남구의 경우 옥상광고물 103개 소 중 85개 소가 네온과 형광조명으로 설치돼 있으며 이는 옥상광고물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옥상광고물이 2000년도 이전에 설치돼 에너지 소비는 물론 노후로 인한 형광등의 잦은 교체 등 환경오염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개선이 필요하다.이에 구는 운영자의 초기 설치비용 부담, 추후 LED 조명의 가격인하 등을 감안, 올말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2015년까지 개소 당 1면 교체를 우선 추진하고, 2018년까지 전면 교체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이를 위해 운영자의 지속적 설득, 홍보를 통한 자율적 참여 유도와 미참여 업체에 대한 기한연장 제한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또 참여업체에 대하여는 희망에 따라 법령에서 허용된 범위내에서 광고탑의 규격 확장, 비조명을 조명으로 변경 등 그동안 제한해왔던 규제를 완화, 운영자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LED조명 초기설치 비용은 네온과 형광조명에 비해 훨씬 많은 비용이 투입되나 설치 후 전력비용과 유지보수 비용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손익분기점은 3~4년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유리할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