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미분양 6만2325가구…중소형 891가구↑

국토부 집계, 지난달 대비 37가구 감소.. 준공후 미분양은 2만6610가구로 5개월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6월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중소형 주택 공급이 집중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2288가구로 전월(6만2325가구) 대비 37가구 감소했다고 밝혔다.수도권은 기존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감소(경기 532가구, 서울 125가구, 인천 87가구)하고 있으나, 경기·인천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 (경기 이천시 429가구, 오산시 154가구, 인천 연수구 143가구 등)이 발생해 전월(2만6595가구) 대비 334가구 증가한 2만6929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2만6115가구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방은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강원 408가구, 충남 398가구, 부산 384가구, 대구 164가구 등) 발생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 등으로 기존 미분양을 해소하면서 지난달(3만5730가구) 대비 371가구 감소한 3만535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달 소폭 증가한 이후 다시 감소했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2909가구(수도권 1만6766가구, 지방 1만6143가구)로 지난달(3만3837가구) 대비 928가구(수도권 15가구, 지방 913가구) 감소했다. 반면 85㎡ 이하는 2만9379가구(수도권 1만163가구, 지방 1만9216가구)로 전월(2만8488가구) 대비 891가구 증가(수도권 349가구, 지방 542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 관계자는 "수요가 많은 85㎡ 이하 주택의 공급이 많아지면서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면서 "85㎡ 초과 중대형은 공급이 줄어들고 남아있던 물량이 소진되면서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7186가구) 대비 576가구(+수도권 250가구, 지방 -826가구) 감소한 총 2만6610가구(수도권 1만0148가구, 지방 1만6462가구)로 지난 1월(3만1739가구)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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