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쓰레기 냄새' 나는 곳에 산단 이유'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들어가 살기로 했다. 인근 쓰레기 매립지에서 오는 악취문제를 비롯한 청라지구의 현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풀기 위해서다.인천시는 현재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시장 관사를 지난 20일 청라경제자유구역으로 옮겼다고 23일 밝혔다. 청라경제자유구역 북쪽 청라 골프장과 맞닿은 곳에 자리한 A 아파트가 송 시장의 새 관사다.송 시장은 일정에 따라 1주일에 1~3일 정도 이 관사에 머물며 시청으로 출ㆍ퇴근할 예정이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악취와 청라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부족, 영종으로 이어지는 제 3연륙교 건설차질 등 주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는 사안들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그 곳 주민들과의 일상적인 소통도 늘려갈 생각이다. 송 시장은 지난 20일 첫 일정으로 저녁 주민들과 저녁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 입주에는 2005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투자유치 실적이 사실상 전무한 청라 개발을 전체적으로 점검한다는 목적도 있다.송 시장이 청라 '주민'이 되기로 결심한 건 지난해 11월부터다. 쓰레기매립지 악취 민원이 들끓었던 지난해 10월 송 시장은 청라 아파트에 세를 얻어 두 달 간 임시로 거주했다. 이후 준비를 거쳐 아예 관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노승환 기자 todif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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