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불안감' 국제유가 8일만에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불거지며 국제유가가 8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MY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선물은 전일 대비 1.22달러(-1.32%) 하락한 배럴당 91.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전날까지 7일 연속 오르며 5월 중순 이후 최고가로 치솟았다. 8월물이 이날 마지막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차근원물인 9월물은 전일 대비 1.14달러(-1.2%) 하락한 배럴당 91.83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이날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0.5%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여기에 발렌시아가 채무 상환을 위해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스페인 증시는 5.8% 급락했고 스페인 국채 금리는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트러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애널리스트는 "유럽이 위기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들이 충분히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고 말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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