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자신의 공에 맞은 갤러리에게 호텔방을 선물했다는데….매킬로이는 20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앤드세인트앤스(파70ㆍ7086야드)에서 이어진 '最古의 메이저' 141번째 디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 앞서 전날 15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당했던 제이슨 블루라는 16세 소년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함을 표시했다.매킬로이의 매니저 코너 리지는 선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킬로이가 첫날 경기 직후 대회장 인근 주변 공원에서 친구들과 야영하고 있던 블루에게 안락한 숙소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저녁식사까지 할 수 있도록 약간의 용돈까지 전달했다"고 했다. "(그 아이가) 편안한 공간에 머무르기를 원했다"는 매킬로이는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무사하다는 사실"이라며 "더 안 좋은 상황이 벌어졌다면 끔찍했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매킬로이는 1라운드 15번홀에서 공이 블루의 머리를 맞고 튕겨나가 결과적으로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16, 18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6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이날 속개된 2라운드에서는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더해 무려 5오버파를 치며 자멸해 21일 오전 0시10분 현재 공동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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