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물기를 닦아낸 체인에는 윤활유를 도포하는 것이 좋다.
세차를 끝내고 자전거 표면의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스프라켓(톱니)의 오염물과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기름으로 인한 오염물이 많을 경우 기름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디그리서(Degreaser)를 사용, 천으로 닦아내 준다. 체인 역시 물기를 제거하고 체인의 각 마디마다 오일을 잘 발라 준다. 외부에 묻은 기름때는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 준다. 최근에는 자전거를 만드는 소재도 다양해진 만큼 각 재료별로 다루는 방법도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다. 카본자전거의 경우 특히 습기에 약하다. 전문가들은 프레임 밑에 물빠짐 구멍이 있는지 살펴보고, 없다면 송곳이나 드릴 등으로 물빠짐 구멍을 뚫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금 간 곳이 있으면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포로 잘 갈아주고 틈을 메꿔준다. 표면 보호를 위해 시너 등으로 잘 닦아 주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알루미늄자전거의 경우 소재의 특성상 표면이 하얗게 되는 '백청녹'이 발생하기 쉬운 게 특징이다. 그러므로 방청제를 흠뻑 뿌려 적신 뒤 1시간 정도 기다렸다 시너로 닦아내면 어느 정도 녹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스틸(철)자전거는 녹에 약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지만, 요즘 나온 크로몰리 소재의 자전거는 비교적 녹에 강해 인기가 많다. 크로몰리는 '크롬몰리브덴 스틸'의 약자로 철에 탄소, 크롬, 몰리브덴을 첨가한 특수강이다. 하지만 크로몰리 역시 근본적으로 철인 만큼 프레임 내부를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미리 프레임 내부에 방청제를 잘 뿌려주면 장마철 습기로 인해 녹이 스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