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 앞바다 기상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1년 내내 백령도를 오갈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 뜬다.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2071t급 대형 여객선 '하모니 플라워호'가 '인천~백령도'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배는 인천항을 출발해 소청ㆍ대청도를 거쳐 백령도까지 편도 222㎞를 하루 한 번 왕복한다.여객 564명에 차량 60대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차를 싣고도 기존 여객선보다 30분 가량 짧은 3시간 30분 만에 인천항에서 백령도에 닿을 수 있다.기존 '인천~백령도' 여객선은 300~400t 급 소형 선박 3척이 전부였다. 잦은 기상악화로 1년에 평균 79일 가량 배가 뜨지 못해 백령도를 오가는 여행객들은 인천이나 백령도에 발이 묶이기 일쑤였다.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여행객 불편해소는 물론 섬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올해 들어 가파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상반기 인천 연안여객선 수송 인원을 집계한 결과 총 73만1000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인원 63만3천명보다 9만8천명(15%)가 늘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시작된 초ㆍ중ㆍ고등학교 주 5일 수업제와 기상상황에 다른 결항률 감소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봤다.노승환 기자 todif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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