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 대형목욕탕서 가장 많이 검출

대형목욕탕서 32건 검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내 대형목욕탕에서 급성호흡기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레지오넬라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4~6월 3개월간 대형건물, 목욕탕, 찜질방, 종합병원 284곳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등 총 771건을 검사한 결과 55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이중 대형목욕탕(330㎡ 이상)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찜질방(12건), 종합병원(11건) 순이었다. 레지오넬라균은 오염된 분사 물방울이나 먼지 등을 통해 감염되며 폐렴이 동반되지 않으면 치료 없이 5일 이내 자연 치유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곳의 건물주(관리자)에게 청소 및 살균 소독을 지시했으며 추후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8~9월 두달 간 대형건물 냉각탑수와 분수대 물에 대해 집중 검사하고 시설관리자를 상대로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홍보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레지오넬라균 검출시 행정처분 기준(과태료 부과)을 신설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최근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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