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충효길 노선도
곳곳의 훼손된 등산로의 식생복원과 더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피톤치드를 체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숲속놀이터 개념의 자연놀이기구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충효길은 코스마다 이름과 테마를 달리하고 있으며 1코스 고구동산길의 테마는 '생'(生)으로써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달산 잣나무길, 피톤치드 체험장, 살아있는 자연생태를 체험 할 수 있는 숲속유치원, 자연학습장으로 구성돼 있다.2코스인 현충원길의 테마는 '충'(忠)으로써 국립서울현충원 내부 및 외부를 지나면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자는 취지다.국립서울현충원내 호국 지장사, 대통령 장군?사병묘역 등을 지나면서 애틋한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현충원 외곽담장 등산로에 조성돼 있는 메모리얼게이트는 국립현충원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게이트로 태극기를 형상화애 건곤감리로 표현했다.3코스 한강나들길의 테마는 '효'(孝)로 용양봉저정, 효사정 등을 거치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걷기코스 중간중간 마다 ‘효도전화의자’ 라는 시설물을 설치, 잠시나마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데 주목을 받는다.이밖에 구는 올해 조성하는 충효길 구간 곳곳에는 화장실, 먼지털이, 쉼터데크, 야외탁자 등을 설치해 걷기 이용객의 등산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문충실 구청장은 “일곱색깔 동작충효길이 완료되면 충효가 깃든 국립현충원 사육신공원 효사정 용봉정 보라매공원 등 동작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한강, 노량진수산시장 국사봉 까치산 등 자연과 생활을 접목시킨 전국 최고의 색다른 걷기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작충효길은 충효의 고장 동작에서 만나는 일곱색깔 동작이야기 주제를 바탕으로 동작구의 역사와 문화자원에서 나타나는 충과효의 정신을 포함하고 있다.전체코스는 본동 배수지공원을 시점으로 노들역~고구동산~현충근린공원~한강수변길~노량진수산시장~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을 거치며 모두 7개 코스, 총연장 25km에 달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