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금융공익재단이 운영하는 일자리 정보제공 사이트 'KB굿잡'의 회원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나타나 KB금융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13일 KB금융은 "'KB굿잡'의 시스템 자체 점검결과 회원들의 자료 일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계당국에게 보고하고 회원에게 안내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출 가능성이 우려되는 자료는 최대 2만7000여명의 회원가입정보로 아직 실제 유출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원정보는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이며 중요 정보인 ID와 비밀번호, 주민번호 뒷자리와 휴대전화번호 뒷 4자리는 **로 표시돼 있어 실제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KB굿잡 사업단은 이번 자료 유출 가능성이 사이트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관리자용 프로그램을 잘못 적용, 일부 자료가 화면에 보이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다은 정보유출 가능성을 발견한 즉시 사이트를 임시 중단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선과 보안시스템을 강화한 상태다.KB굿잡은 지난해 1월 출범한 일자리 연결프로젝트로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4만1000여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편 KB금융은 "KB금융공익재단과 KB굿잡 사이트는 KB금융 계열사 등과는 완전히 별도의 서버"라며 금융거래정보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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